인스타그램

전시회를 보러 가면, 어느새 사진을 찍는데 열중해 있는 이들이 너무 많았다. 그들은 멈춰 있었고, 그들은 작품이 아닌 그들의 화면을 보고 있었고, 그들의 정적인 행동은 전혀 살아있음을 느끼지 못했다. 근데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도 모르게 사진이 이쁘게 나올 거 같은 구도를 잡고, 이는 곧 인스타에 올릴 목적의 사진들을 추구하고 있는 … 결국 허무할 뿐이었다. 나는 누구에게 보여주고“인스타그램” 계속 읽기

휴식4. 타임머신이 있다 한들..

그동안 수없이 많은 매체와 대화 속에서 타임머신을 소재로 한 경우들이 있었다. 최근까지도 대화 중에서는 과거를 그리워하거나 후회하는 이들의 대화에서 우스갯소리로 소비되기도 한다. 그렇게 가끔 타임머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보는 이들도 있을 터, 나도 동일하게 어제 게으르게 보낸 내 자신이 후회스러워 하루 전으로 다시 되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어쩌면 타임머신이 있다 한들 직관적 판단이 들어 이렇게 노트북을“휴식4. 타임머신이 있다 한들..” 계속 읽기

휴식3. 지적 생산과 기술과 인간 사이에서의 적응

예를 들어 도서 한 권을 작성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치자. 그 도서는 주제가 있어야 하고, 목차가 있어야 한다. 작가는 먼저 그렇게 나무 구조를 생성한다. 그러고 난 다음 그 나무 구조에서 나뭇가지들, 뿌리들을 생성한다. 전자의 과정은 목차 설정/세부 목차 설정/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들이고, 후자는 세부 목차에 따른 내용에 관한 자료 조사, 글의 흐름 설정 등이다. 전자에만 집중하면 그“휴식3. 지적 생산과 기술과 인간 사이에서의 적응” 계속 읽기

머신러닝-딥러닝

매개변수(W) 값만 잘 조절한다면, 딥러닝이라는 과정을 통해 결과를 도출한다. -chatgpt 3.0의 용량은 0.7tb. 사용된 매개변수는 1750억 개. 0.7tb 정도의 용량 공간만 있어도 개인 컴퓨터에 인공지능을 설치할 수 있다. 우리가 기계학습을 통해서 프로그래밍을 ‘찾아낸’ 것이지, 프로그래밍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게 된다. 기본 골격 -예를 들어 chatgpt는 2000줄이라고 한다-만 인간이 작성한다면, 그 이상으로 프로그래밍이 진행된다는 것이고, 이는“머신러닝-딥러닝” 계속 읽기

휴식2.ChatGPT

-건축 학업 AI를 활용해 특징 별 구분 점들을 쭉 나열하게 한 뒤, 각각의 주제에 맞는 사례의 세부적 그룹, 도서 등을 찾고 지식화 한다. 동시에 요약과 글 작성 기능을 통해 겉 가지를 탐구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각 사례의 세세한 설정 등을 모두 암기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라, 세세한 분류 체계를 내가 암기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분류에“휴식2.ChatGPT” 계속 읽기

재활용 안 되는 쓰레기1

생각이 너무 많다고 한다는 것은, 머릿 속에서 부유하는 비문들이 많다는 것일까. 그렇게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생각이라고 재 정의한다면, 나는 지금 생각이 너무 많기는 커녕 그저 외부 환경을 통해 오는 반응 잔재들의 축적일 뿐이다. 그러한 상태를 나는 스트레스라고 부르려고 한다. 그 색채들의 중첩이 너무 많은 그 순간은 결과적으로 쾌락의 순간으로 발산되지만, 그 과정에서는 두“재활용 안 되는 쓰레기1” 계속 읽기

무지로부터 파생된 두려움의 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점점 더 커지는 놀라움과두려움에 휩싸이게 하는두 가지가 있다.밤하늘에 빛나는 별과내 마음속의 도덕률이그것이다. 놀라움과 두려움의 유사성은,상상할 수 없었음을 자각한 것이고, 낯섬을 인지한 것이며, 이는 곧 나에게 쾌락으로, 삶의 목적으로 다가온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나는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수없이 느끼고 겸손을 느끼며, 침묵에 잠겨 모든 것이 비어진다. 타불라 라사로 되돌아가는 이 숙연해짐. 나는 지금 이 글을“무지로부터 파생된 두려움의 글” 계속 읽기

휴식1

우리는 많은 정보를 접하고 이에 또 익숙하다. 그만큼 텍스트와 이미지로 우리의 감각은 예민할 만 하다. 예민성과 관심은 비슷한 면이 있다고 보는데, 관심은 그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는 다시 말해 그 대상 주위 분위기를 포함해 변화에 민감해진다는 점에서, 그저 감성적인 언어적 기교의 정도 차이가 있는 개념일 듯 싶다. 그렇게 나는 예민과 관심을 옮겨서, 우리는 다시 말해“휴식1” 계속 읽기

군대에서 니체를 찾고.

푸른 선혈  글을 쓰는 도중에, 빨간색 볼펜이 바닥에 떨어지니 붉은 잉크가 팍-하고 터지고, 그 잉크는 쓰레기가 된 볼펜을 집으려 하던 내 손가락을 끈적하게 적시고, 나의 흐릿한 두 눈은 그 엄지손가락 끝을 보며, 찝찝하면서도 불쾌한 감정과 동시에, 그것을 내 피로 속여 무수한 이들에게 동정, 연민, 관심을 받고 싶다는-청소년기 자아 중심성이 나타내는 특성 마냥-이상한 짜릿함을 느낀다. 그리고“군대에서 니체를 찾고.” 계속 읽기

포용과 배제의 파동 위에서

 우리는 대화함에 있어서, 언어로 소통을 한다. 언어라는 개념은 체계로, 시스템으로, 방법론으로 이해가 되곤 한다. 말하는 것과 듣는 것에 상응하는 기관이 입과 귀로 하여금, 우리는 언어라는 매개로 이런 글을 쓸 수 있고, 곧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마치 기관에서 언어로, 언어에서 생각이 되었다는 우선적인 흐름으로 이해될 법한 글인데, 여기서 글의 한계는 여지없이 드러난다. 한계란, 그 밖의“포용과 배제의 파동 위에서”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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