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히 본인 기록 용을 위해 매우 가볍고 빠르게 쓴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정돈되지 않은 글,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난 카탈루냐 거리로 다시 나왔다. 오늘 일정은 우선 오전에는 가우디 건축물들을 둘러보고, 그 후에는 도시 곳곳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닐 예정이었다.

오늘의 아침은 꼬르따도와 보카딜로. 쉽게 이야기하면 스페인식 아침이다. 커피와 샌드위치인데,
이 총 3유로치고는 정말 맛있는 아침이었다. 특히 저 샌드위치는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도 오기로 했다.


그렇게 아침식사를 한 후 먼저 카사 바트요를 보러 왔다. 곡면치는 입면.

그라시아 거리는 카탈루냐, 람블라스 거리와 다르게 차도가 중심이지만 그만큼 인도도 넓어서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같은 분위기가 나왔다.


그리고 구마 겐고가 디자인했다는 입면도 봐주고, 특히 바르셀로나의 건축물들은 파사드 중심의 건축이 많이 보였다. 에이샴플라라고 불리는 블럭 지구 특성 상 건축물은 한 면만 외기에 면하는 특징이 있어 다양한 개성있는 파사드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카사 밀라도 봐 주고, 개인적으로 가우디의 건축물들 중 카사 밀라가 외관 상 제일 좋았다.






직석적인 파사드가 흔한 이 거리에 곡면의 파사드는 특별했다.
아무튼 그렇게 카사 밀라까지 보고, 이제는 그 유명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환타 오렌지맛을 구매해봤다. 이전에 여기의 환타는 실제 오렌지가 함유되어 있어 정말 과일맛이 난다길래 호기심에 마셔봤다. 정말로 과일주스맛이 났다.



드디어 저 멀리 성당이 보이기 시작했다. Diagonal 거리에서 다시 격자 구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는 길에 도시 사진들도 좀 찍어 줬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도착했다. 이 성당의 특징은 가우디 사후에도 지금까지도 짓고 있는 성당이고, 그렇기에 건축가도 중간에 달라져 성당의 파사드가 각기 다른 스타일을 보인다고 한다. 위 사진의 파사드는 수난의 파사드라고, 스페인 조각가인 수비 라치가 완성했다.

그리고 현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탄생의 파사드가 제일 오래된 건축물임과 동시에 가우디가 생전에 설계한 파사드였다. 그리고 추후에 영광의 파사드가 완성이 된다면 여기는 측면 문으로 역할이 바뀐다고 한다.


입면의 조각 하나하나마다 성경의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고 한다.


나는 예약을 한 티켓을 소지하고 있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수월하게 실내로 입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부는 내가 봐 왔던 어떤 성당들보다 제일 찬란한 빛의 공간이었다. 지금 사진으로 봐도 전율이 돋는다.


동향과 서향을 의식해 각 어울리는 색유리를 사용해 정말 빛의 공간을 다채롭게 만들고 있었다.

아찔했다.


정말 아름다웠다.

그렇게 원없이 둘러보고 난 후 성당을 나와 영광의 파사드, 나중에 정문이 될 곳으로 가 봤다. 하지만 정문 앞 광장은 없고 건물들로 들어차 있어서 사실 아직 여기는 정문으로 적합하지 않게 느껴졌다.

바르셀로나 시민들에게 가우디의 존재란 정말 특별할 것이다.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도시에 저런 랜드마크와도 같은 개성적인 작품들을 남겨두어 전 세계의 관광 수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오버투어리즘 문제로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도 있다는 기사를 봤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문화 유산들은 보러 올 가치가 있고, 부럽기도 하다.

그렇게 점심 즈음 되니 배가 출출해 빠에야를 먹으러 어떤 가게로 들어갔다. 뭐 맛은 관광지 식당이라 그런지 그냥 그랬고, 마늘 바게트와 물값은 예상 못했는데 영수증에 포함시켜 결제를 하라고 하니 좀 뒤통수 맞은거 같아 그렇게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

그리고 비슷한 개성있는 건물이기도 한 상 파우 병원도 보고, 지하철을 타고 이젠 바르셀로나의 현대적인 시가지, 글로리스 타워 주변부로 가보기로 했다.


예상외로 엄청 쾌적했고, 고층건물은 저 글로리스 타워 하나밖에 안보이는 듯 했다.








그래도 뭐 독특한 파사드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리고 특히 Sant Marti 지구를 지나는 Diagonal 거리는 정말 아름답고 지중해 느낌이 물씬 나서 정말 걷기 좋았다. 여기서 난 트램을 타고 바르셀로나 자연사 박물관으로 향했다.



재료의 선정이 참 개성있었다. 하지만 내부는 뭔가 답답하고 그랬다.


그리고 마침 근처에 지중해와 맞닿은 해변가가 있어 거길 들려보기로 했다..
그러나 길을 잃어서 40분을 한창 걸어다녀 체력을 낭비한 듯 했다.



관광객은 나 밖에 없었고 공업지구 느낌이 나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다.

저 멀리 보이는 몬주익 산과 정반대에 있는 나를 보니 좀 웃겼다.

다시 관광지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래도 실제 사람들이 사는 주거지 아파트도 보고 재밌었다.


그렇게 관광지에 도착했고, 첫 시작은 고딕지구를 가볍게 걸어보기로 했다.


2유로 과일 접시도 사서 먹고,


바르셀로나 건축 센터부터 대성당까지 쓱 둘러봤다.





그리고 그 유명하다던 람블라스 거리도 걸어봤지만, 좌측 자전거 도로 전체를 보수중이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사실 그렇게 아름다운지 잘 못 느꼈다. 전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거리로 손꼽히는 거리라고 하는데, 그래도 그 분위기는 느꼈다.

그리고 비둘기 광장으로 유명하다던 카탈루냐 광장에 도착했는데, 상상 이상의 비둘기들을 보고 놀랐다.

정말 웃겼다.
그렇게 바르셀로나 시내를 좀 둘러보고, 바르셀로나의 대형 마트로 유명한 메르카도나에 들려서 저녁거리를 사기로 했다.

그렇게 오늘 저녁은 크레마 카탈라냐라는 푸딩과 하몽, 그리고 감자 파타타?였다.
그렇게 오늘 하루는 끝이 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