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BIG, FORMGIVING

The timeline is organized around six evolutionary threads: the history and future of how making, sensing, thinking, moving, sustaining, and healing have evolved and will continue to evolve.

P7

이 책은 목차가 PAST, PRESENT, FUTURE로 나뉘어져 있다.

PAST에는 여섯 가지의 진화 방법을 초점으로 인류 진화의 연대기를 사건 순으로 개괄하고 있다.

제작, 감각, 생각, 이동, 유지, 그리고 힐링.

PRESENT에는 열 가지의 주어진 능력들을 중점으로 그동안의 BIG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을 보여준다.

As architects we don’t have political power because we don’t write the rules. Neither do we have financial power, because we don’t write the checks. But we do have the power of giving form, to go above and beyond what we have been asked to do and give the world a gift that makes the world more of how we wish it to be.

P33.

We’ve married disparate concepts: a public utility becomes a public park, a power plant becomes a mountain.

P33.

그는 실용적 이상주의라고 평해진다. 렘 콜하스의 도시/건축의 지배적 역할을 하는 자본에 창조적인 해법들로 이루어진 사례에서 BIG는 건축이 갖고 있는 ‘형태를 만드는 힘’을 보여주려는 의지를 피력해 건축-도시의 경계를 허물고 최대 가능성을 포용하는 것을 넘어 최대 공간, 탈주라는 사건들의 생성을 장려하게 만들기도 한다.

  1. THE OXYMORON

P35

An oxymoron is a figure of speech in which apparently contradictory terms appear in conjunction: hedonistic sustainability, pragmatic utopia, social infrastructure. The architectural equivalent is a structure that combines seemingly incompatible activities or building types into a single structure.

In the future, as technologies evolve to become clean, noiseless, and emission-free, the practical reasons for isolating utilities will evaporate, opening up countless new unions between served and servant spaces.

CASE: COPENHILL

코펜하겐의 50년 된 폐기물 에너지 공장. 코펜힐은 전혀 환경오염이 없다.

-> 슬로프를 스키 슬로프로, 암벽등반까지.

분석 :

코펜힐이 위치한 곳은 평지다. 대중적 스포츠이기도 한 스키를 공장의 경사와 결합해 스키 슬로프로 생성했다는 것, 이는 공장-산업-인간과 자연을 전방위로 관계시키는, 관계성이 필요로 하는 탈 이분법적, 융합적 건축이다. 복합건물의 기본적 조건은 대규모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거대한 공간이 필요하다. 이는 아쿠아리움, 영화관, 놀이공원, 수영장, 워터파크 등으로 대표되었다. 동시에 설상 스포츠인 아이스링크도 있었지만, 이러한 공간들은 애초부터 실내로 한정되어 건축물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자연스레 형성된 경사면에 야외 스키 슬로프를 조합해 그것도 계절에 상관 없는, 접근성에서 계절이라는 긴 시간의 단절을 365일 연속으로 이은 것이다. 그 장소로 접근하려는 배리어가 공간 말고도 시간에서 해체된 것이다. 동시에 공장이라는 것을 상기하듯 필수적인 공장의 시설, 굴뚝 등은 보이고, 그 시설들은 그 아래, 지면과도 같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건축과 도시에서 가로에 대한 관점은 이렇다. 건축이 바라보는 도로는 최대한 건축물과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도시가 보는 관점은 이동성, 흐름의 원활함에 있다. 이동성을 공통점으로 각각 편리성, 효율성 등 저 에너지를 목적으로 하는 듯하다. 공업 공간과 상업 공간, 그리고 주거 공간이라는, 근대에서부터 설정된 조닝이라는 것과 그것의 제도화, 그리고 현대에서까지 이어지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인공 눈이 없는 슬로프를 통해 엄청난 경제적 절약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나는 또한 본다.

이런 액티비티를 포용하는 건축, 즉 상업 건축을 넘어 대형 상업 건축을 평가할 때는 항상 현재 시점에서의 이용자 수를 보고 판단을 할 것이다. 건축가는 거기서 좋은 것일까? 형태만을 제공을 한 바 책임에서 손을 때도 된다는 입장에서 말이다. 하지만 건축가는 그 공간 디자인 말고 이러한 슬로프도 생각했을 때에는 당연히 책임이 있다. 동시에 그 지역 사회의 욕망을 읽어낼 줄 알아야 한다는 건축가의 태도가 중요해진다. 단순하게, 책임을 지는 태도 자체가 건축가들의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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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같은 급격한 인구 축소 사회로 접어드는 문화에서는, 건축가들은 그저 막연히 상업적 수요를 포함하는 공간의 밀집도를 높임으로써 해결하려는 생각은 없어져야 한다. 이벤트가 많아서 사람이 몰리기보다는, 사람이 몰리는 곳에 이벤트가 후행하고, 공간의 영향력보다도 매체의 영향력이 무엇보다도 크기 때문이다. 그 반대의 경우는 그 공간이 매체를 통해 많이 알려진다는 점일 뿐이고, 그 매체라는 통로를 통해 결국 현대건축은 대중문화예술과의 교집합 관계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전전의 아방가르드 모너니즘에서 전후의 대중의 등장과 더불어 이루어진 후기 모더니즘, 그리고 포스트 모더니즘까지. 애초부터 상업 건축이라고 설정된 그 ‘상업’은 대중을 향할 수 밖에 없다. 계급의 투쟁도 사라진 지 오래고, 이제는 진정 순수한 자본주의가 도래한 듯한, 그러나 정치적 무의식으로 이행하게 되는 그 흐림, 왜곡으로 인해 우리는 세기말적인 분위기의 영속화가 이루어졌다고 문학적으로 적어본다.

그렇게 인간의 도구로 작동하던 기술은 이제 영향력의 방향의 크기로 볼 때 인간과 기술은 대등해지고, 이제는 인간은 기술의 영향력에 사로잡혀 살게 된다. 구조주의적인 시각을 벗으려 후기구조주의라고 대응했던 것과 같이, 인간은 인본주의라는 인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그 주체를 이제는 버리지 못하고 강화하는 한편, 다른 한 편은 주체를 다르게 해석하여 인간과 기술의 조합을 언어부터 총체적 상황까지 겹치는, 트랜스휴머니즘을 진행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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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건축은 대중과 유리되면 안 된다. 그래서 건축가는 그 필지 외에도 지속되는 설계를 생각해보아야 하고, 그 과정은 Urban Design으로 확장된다. BIG은 다시 그것을 대규모 건축물로 물리적으로 포괄시켜 그 경계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촉발시킨다.

  1. THE TWIST
  • ‘다리 + 뮤지엄 + 조각’이라는 것. 이는 조화롭게 작동될까?라는 질문에 선 답을 한 사례일 것이다.

다리는 이동성을 목적으로 설치된 것이다.

다리는 동시에 개인들에게 동선의 선택지를 줄인다는 점에서 권력적이지만, 물리적 장벽을 극복한다는 것 자체로 권력적이지 않다. 전자의 그 오해는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것이다. 실용주의는 이상주의와 다르다. 실용주의는 현실주의고, 이상주의와는 거기서 다른 것이다. 이상주의는 욕망을 포함하고 목적을 포함한다. 실용주의는 그와는 달리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행동하지, 욕망은 참고일 뿐이다.

뮤지엄은 문화예술공간으로, 수용자와 전시품이 나뉘는, 그 ‘수용자들’이라는 대중이 생성된다. 그 대중은 정주할 수 없고, 이동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그 이동성에 서사적인 공간을 구축하는 것도 생성 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이동성은 필수고, 서사적 공간 구축 가능성도 내포한 것이 뮤지엄이다. 뮤지엄 자체는 경험하려고 오는 공간이므로, 장소성의 부여, 편안함보다는 관람객들의 체험에 중심을 잡는다. 이는 즉 뮤지엄 내부에서 외부로 향하는 그 흐름을 중요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동성은 시선의 이동성과 발의 이동성을 포함한다. 뮤지엄은 작품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정주의 시공간이 필요하다. 정지와 이동의 동시성을 포괄하는 공간, 단순한 해결책은 오픈스페이스, 더 나아가면 순환형 구조 및 다양한 구조가 나타난다.

/ 실용주의는 결과에 집중하고, 이상주의는 처음에 집중한다. 건축에서 시간적으로 보는 공간에서는 서사적 이동성이 중시될 법 하다.

건축가는 텍스트적 관점에서 이 둘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 실용주의의 결과와 이상주의의 처음이란, 결국 두 의미는 텍스트로 목적이 있다고 드러날 뿐이지, 다만 그 목적을 위해, 목적을 통해라는, 방향성이 다를 뿐이다. 건축에서 이는 극단적으로 가면 이는 모더니티에 대한 비판들의 예시들로만 재현될 뿐이다. BIG는 실용적 이상주의라는 양-방향성을 통해, 즉 ‘목적의 순환형 고리’를 생성해 끊임없는 집중-해소를 만드는 기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 순환 공간은 시공간의 의미가 옅어진다. 시간은 순환되는 사건들 속에서 시간의 특성인 시작과 끝이 없어지고, 공간도 순환되는 사건들 속에서 공간의 특징인 ‘분리’가 없어진다.

/

조각은 뮤지엄과 교집합을 이루므로, 위 비 논리적인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해석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그 세 가지를 포함함으로써, the twist는 특정 목적의 건축이라고 선언하지 못한다. 위 글들은 전부 다 사람과 기계를 위해 ‘해석’된 텍스트일 뿐이며, 시공간이라는 물리적 조건은 우리와 관계되어서 사유되는 것이다. 따라서 건축이 시공간적 해법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물리학적인 비판은 불가능하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의 변화까지도 포함한 이 3간의 철학, 인문학에서 우리는 역으로 세계를 읽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the twist는 양방향으로 자연과 인간으로 소통한다.

-디자인 분석

한쪽 끝을 비틈으로써 실내는 수직과 수평의 공간이 연출되고, 중심부에는 방향성이 사라지는 진정한 ‘물리적 공간’이 나타난다. 이는 동시에 오픈스페이스로 기능한다. 그 경사면으로 하여금 이동을 하던 사람들에게 정주의 지속화를 알려준다. 작품은 벽면을 따라 이어지고 휘어지는 부분까지, 바닥으로 작품이 향하게 된다. 잭슨 폴록의 액션 페인팅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이젤(작품)과 물리적 환경과의 관계됨. 공간은 서사적인 관념적 장소에서 잠시 물리적 공간이라는 것을, 한 쪽에서 오픈 뷰로 보이는 울창한 숲, 자연으로 느끼게 해준다.

벽들의 밀도높은 빗살들의 휘어짐. 이는 폴드(fold)로 연결 가능할 듯 싶다. 몰입으로의 접근을 쉽게 해준다.

  1. The hyperloop

기술이 건축을 이끄는 대표적 사례일 것이다. 토목과 건축과 그리고 디자인. 그 세 가지를 모두 포괄하는 것은 기술이다. 기술에서 토목과 건축, 그리고 디자인이 실현된다. 디자인은 독립적이라고 느낄 지 모르겠지만, 토목에서 디자인은 후행적이고 건축에서는 선행적이라는 점, … 이러한 단일적 생각은 결코 포괄할 수 없다. 토목과 건축과 디자인이 혼합된 것. 이것은 ‘정류장’에서 최대 잠재력을 이끌어 낼 것이다. ‘특수 시설물’이라고 불리는 곳. 실현화시킬때 고려되는 비중을 보면 그 중요도를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도 틀린 것이, 중요도를 판단하지만 모든 것이 중요한 관계로, 결국 실현화 시킬 때 건축가는 결국 ‘직관’을 이뤄내야 하고, 그 직관에 어울리는 매체는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영상이다. 우리는 그것을 심상이라 부르기로 하자. 머리 속에서 마구 부유하는 디자인들의 중첩의 연속. 매스 스터디는 그렇게 이루어진다. BIG가 맡은 것은 THE HYPERLOOP의 정류장 설계안. 이동을 위한 마지막 정주 공간이다. 동시에 든 생각인데, 인간이 직접 움직이는 것과, 탈 것에 이동하는 인간은 안 움직이므로, …결국 이런 교통을 이용하는 이는 안 움직이므로 이동성이 없다는 것일까? 웃긴 생각이었다. 이동은 물리적인 공간에서 보는 것이므로, 결국 둘 다 이동성이 있다.

  1. THE ARTERY

나선형의 두 공간의 중첩. 그 두 공간은 목적으로 구분된다. 인간의 공간과 기계의 공간.

그 중간 공간은 메인 공간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오픈스페이스다. 내부에서 인간을 위한 공간은, 그 주차장의 층고의 벽은 계단형으로 되어 동시에 관객석으로 수행된다. 벽이 의자가 되는데, 실내에 있다는 점이 계단과 헷갈리는 것이다. 계단과 의자를 동시에 수용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건축가는 이를 나선형 공간의 밀도 조절을 통해 해결한다. 어느 순간 계단에 어울리는 폭의 계단이 나오고, 그것이 점점 벌어지더니 의자로, 기대고, …

두 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하나는 르 코르뷔지에의 생각과 같이 모듈러를 적용하는 것하고, 아님 나선형으로 연속된 공간을 연출해 적용하는 것. 어느 것이 다양성을 포함할까? 전자와 후자의 공통점은 다양성의 목적을 이룬다는, 공리주의적 접근은 동일하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차이점은 단순히 생산-산업 능력일 뿐인 것 같다. 그러나 다양성을 넘어 ‘다양성이 실현될 수 있는 공간’을 넘어 ‘다양성이 실현되는 공간’으로, 수동에서 능동으로, 구조주의적인 접근에서 탈출하는, 건축에서의 자연 형태를 빌려와 결국 형태 면에서 자연과 건축이 일체화되고, 그에 맞게 진화를 거듭한 신체의 편안함은 자연스레 그 사람들이 찾아 가는 그런 주체적 전환은 나선에서 더욱 잘 일어날 듯 싶다.

근대까지의 발전사는 본질이라는 진리를 향해 수렴하는 것이었다면, 현대에는 다양성이라는 자유를 향해 발산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듯 하다. 자유와 진리의 공통점은 정치적이지만, 자유가 더 정치적이다. 진리는 수렴형 구조이다. 그러나 자유는 발산이고, 끝이 없다. 진리는 없다고 외치던 니체는 과정에서의 무한한 노력을 즐기라고 했지만, 이제는 진리는 없다고 누구나 알 되, 과정에서 우리는 어느 순간 노력이라기보다는 적응으로 나의 인식 틀을 쌓아간다. 자유의 증대는 동시에 우리에게 구축의 욕망을 형성한다. 그 구축은 건축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님을, 결국 건축에서의 자유의 증대는 구축 가능성의 욕망을 형성하고, 형태적으로나 프로그램적으로나 건축이 건축이 아니게 된다. 고전적 언어에서의 건축을 이제는 얘기하지 않는다. 나는 ‘건축이란 무엇인가?’라는 고리타분한 ‘질문 – 정답’에서 벗어나 ‘건축을 건축하자’라는 유치하기도 한 말로 질문-질문임과 동시에 언어화의 무의미화를 보여주고 싶다.

  • 디자인 분석

이런 디자인은 자동차 생산업체 플래그쉽 스토어 등에도 적용하기 좋을 것 같다.

  1. THE BIG U

맨해튼 남부의 수변 공간을 홍수 피해에서 막고 동시에 장소로 변화시키려는 프로젝트이다.

인간은 물과 필수적으로 엮어 있다. 현대인들에게는 그와는 별로 직접적인 영향을 못 느끼지만, 여가적인 용도로 수변 공간을 찾아간다. 긍정적인 공간으로 형성되는 물의 공간. 그러나 이는 홍수로 인해 단절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수변 공간과의 접근성을 늘릴 수만 있다면, 우리는 수변 공원으로 둘러싸인, 공원 속 도시를 실현시킬지도 모른다.

서울도 비슷한 환경이다. 한강이라는 거대한 강이 서울 중앙을 통과해 흐른다. 그 강을 가로지르는 것은 사람이 건너기에는 벅찬, 자동차와 철도, 겨우 추가하면 자전거를 위한 이동수단을 위한 거대한 다리들 뿐이다. 그 곳을 직접 건너는 사람들은 운동 목적으로만 대다수 이용한다. 강남과 강북을 잇는 수단은 결국 한계점이 있고, THE TWIST의 해석을 확장해서 다리 주변부에 넓은 인도를 깔고 그 주위로 상업 가로들, 숙박 시설 등을 길게 이을 수만 있다면,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잇는다 한들 수요가 따라주지는 못할 것 같다. 숙박 시설은 가능 하겠지만 말이다.

당장 선유도공원, 노들섬만 봐도, … 어… 이용 가능하다.

그렇다면 다리는 일단 보류하고, 수변공간을 본다면, 한강공원도 사실 상 제한이 많아 접근성이 떨어지긴 마련이다. 특히 겨울이나 등 날씨와 기후에 따라 어느 순간 음습한 공간이 되어 버린다.

건물을 놓자니 그 한강 조망 주민들의 반대가 홍수의 위험의 정도보다 더 클 듯 싶어 안 되고 ..

그러나 THE BIG U와 같이 가로 상권을 조성하면 가능할 듯 싶다.

THE BIG U는 이동 가능한 차폐벽을 통해 침수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 될 때에는 열어서 시민들의 공간으로 이용하게 하고, 그 반대는 막는 방법을 쓰는 것을 보여준다. 그 차폐벽들은 고가 도로에 달려 있다. 당장 이는 서울에서도 기존 도로를 분석해 이용해 볼 수 있겠지만, 한강은 맨해튼과 다르게 그 주변부가 매우 넓은 녹지공간으로 이미 조성되어있고 고가도로의 높이도 워낙 높아 기술적으로도 한계가 아직은 있는 듯 싶다.

방화벽이 건물 내부에 있듯이, 물을 막는 방수벽도 도시에 있기는 마련이다. 그러나 후자도 선택 가능성을 포함해 잉여 공간의 활성화를 이루어낼 수 있다고 보았다. 방화벽은 물론 화재라는, 대부분 인재에 의한, 그만큼 발생 가능성이 낮은(요즘 들어) 것에 비해 방수벽의 사용 빈도는 높을 것이다.

  1. TOYOTA WOVEN CITY

자동차와 자전거, 그리고 행인의 이동 동선을 세 개로 나누어 필지에 조화롭게 설정을 해 두고 난 뒤에 건물을 올리는, 건축보다 도시적 관점에서 출발한 CITY DESIGN이기도 하다.

BIG는 이 플랜에 과감한 기술들을 보인다. 무인 물류 배송 기계가 이동하는 도로를 지화하시켜, 도로의 차원을 추가한다. 동시에 드론을 통해 더 추가하고, 자율드론/차/기계들이 동시에 이동하는 도로를 보여준다. 이미 도로는 인간을 위한 장소가 아니고, 기계를 위한 도시다. 동시에 기계를 위하는 것이 인간을 위한 것이므로 도로는 인간을 위한 도로이긴 하지만, 인간과 친화된 환경은 아니다. 그러나 그 친화된 환경의 조건인 안전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증가하고 있으며, 도로와 인간은 친화되고 있다. 옛 인간의 이동성을 직접적으로 보장하던 가로가 이제는 장소로도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다. 물론 장소성에 해당하는 공간을 무한히 확장한다면 어느 곳이든, EX) 이 도로에 대한 애착, 긴 동선에 대한 장소화가 가능하지만 말이다.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이런 공간의 안전을 높임으로써 우리는 기술에 대한 신뢰 증대와 동시에, 우리의 무의미한 불안감(교통사고)에서 해방될 것이다.

그리고 자전거, 도보는 더 말할 것은 없다.

BIG의 계획도에는 도로 말고 도보의 동선이 일직선이 아닌 구불구불하게 되어 있다.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동하는 사람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직선이 최적 아닌가 싶었지만, 동시에 기술을 생각하면 아니었다. 예를 들어 정 바쁜 사람이 있다 치자. 그러나 옆에 무인 자율 자동차가 있고(이 동선은 직선이다) 우측에는 없다. 그냥 내 다리로 달리면 된다. 그러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사람들이 고민하는 제일 주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1. 시간 2. 에너지이다. 시간이 더 적게 걸리는 것을 선택한다 치자. 여기서 그 선택지가 달리기라면, 동시에 인간의 체력으로 보았을 때, 차로는 이동하기 짧은 거리, 애매한 거리일 것이다. 그러나 긴 거리라면, 당연히 차량이 시간이 더 적게 걸릴 것이다. 결론은 시간이라는 변수는 거리에 선행한다. 그러나 에너지로 볼 때는, 차량을 탑승하는 것이 당연히 달리는 것보다 적게 든다. 즉, 중첩적으로 본다면,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시간이 조금 더 든다 해도, 사람들은 차량을 이용할 것이고, 기술력은 그 차량에 대한 접근성과 편리성을 대폭 높일 것이다. 어느 순간, 우리는 고민하는 주된 이유인, 시간의 촉박함을 부차적 이유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시간은 인간이 만들어 낸 관념이다. 나는 그 시간의 압박이 후대 사회에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본다. 약속 때에는 중요하겠지만 말이다.

THE X-RAY

“I love everyday.” wrote Dan Turell. Not Sunday nor the holidays-but the everyday.

Portraiture is more than its mere appearance, it captures the character and soul of the subjects. The sites, or the program. Architecture as portraiture bares the bones of the structure, and celebrates the marvel of human flows to reveal the hidden spectacle and future potential.

The world has become so used to the segregation of form and content, of hardware vs. software. Architecture has become like the iPhone

‘건축’은 처음부터 건설이라는 말과 같이, 기술과 함께 성립했다. 아이폰의 등장, 곧 스마트폰의 특징은 양방향 소통은 물론, 무한한 공간의 증대 가능성을 내포한 것이지만, 동시에 그 한계는 그 하드웨어의 틀, 즉 건축적 관점으로 비유를 한다면 건축 구조일 것이다. 적절한 비유다.

  1. Musee atelier audemars piguet

시계 회사 사무실을 설계한 big.

그는 공간 디자인을 한 선을 나선으로 꼬다 못해 극한까지 밀어붙여 선에서 원으로, 선에서 면으로 만들었고, 그 선들 간의 벽들을 유리벽으로 만들어 내부는 초반의 디자인 컨셉 과정이 느껴지지 않는, 원형의 투명한, 그러나 철저한 동선으로 구분되어 있는 넓은 공간 ‘같은’ 느낌을 준다. 평면도를 보면 중앙으로 가기 위해서, 저 투명한 유리 넘어 저 원형 끝 공간으로 가기 위해서 우리는 상당히 긴 동선을 걸어야 하는 피로를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강제적 이동성은 상업 건축에 걸맞듯이, 상업적 목적인 시계의 홍보 차원인 뮤지엄으로서의 역할에 잘 들어맞는다. 동시에 내부적 풍경 말고도 외부의 넓은 초목 공간을 통해 걷는 내내 편안함을 선사한다. 천장에서 벽으로, 시선 위로 커튼이 쳐진 패턴 무늬의 나무같은 철 프레임은 멀리서는 유리 전체로 들어오는 풍경을, 가까이 갈수록 그 풍경이 차단되는 그 연속된 과정을 통해 우리는 몰입하게 된다. 공간의 헷갈림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에 선들을 통하여, 암모나이트 같은 기하학적 안내를 하고 있다. 동시에 단순히 원형적 공간이 아님을 직시하게끔, 동선에 맞게 천장의 층고도 나선형으로 조절된다.

중앙으로 가서 다시 나가는 그 과정은, 긴장과 해소의 공간일 법도 하지만, 투명한 유리벽을 통해 그 긴장은 결국 시각적 공간, 오감적 분위기에서 나오는 억압의 공간감에 따른 긴장이었다고 느끼게 된다.

  1. Hotel des horloger

그 사선 천장은 스위스의 유라 산의 스키 루트를 보고, 접목했다고 한다.

경사로로 이어진 산책로는, 그 면에 만일 입구들이 맞닿아있다면 강제성을 부여해 활성화되는 가로 공간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외에는 누가 이용할지는 의문이 든다.

  1. Telus sky

매스를 약간 꼬아서, 건물의 입면을 인간의 지각으로는 한 눈에 고정되어 파악하기 힘든, 추상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그 입면을 매끄럽게 하는 것이 아닌, 특정 모듈들의 반복을 통해 복잡한 질서를 이룬다. 이는 프랙탈 구조의 특성인 자가 증식성하고도 비유될 만하다. 건물의 각 모듈들은 그래서 조그만한테라스를 만든다. 높은 건물에서 테라스는 이용자들에게 ‘외부’를 잠시나마 느끼게 해 준다. 우리가 지각하는 외부와 내부의 기준은 위에 천장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

고층 건물의 입면은 이제까지 패턴 무늬였을 뿐 매스 자체가 변하지 않아 장식과 구조 등 분리된 사고가 쉬웠고 동시에 해석이 쉬우면서도 ‘익숙했다’. 그러나 이런 매스 자체에도 변형이 된 건물은 시간에 따른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동시에 우리의 시각적 즐거움도 배가 된다. 고층 건물의 형태 변화는 기술에 비례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 아래의 기술력들로 상상력의 실현이 가능해졌다.

  1. OMNITURM

이번에는 매스 전체에 변형을 준 것이 아닌, 철저히 층고에 변화를 준 것이다. 그러나, 특정 층고들에 변화를 주는, 건물의 층고들의 프로그램을 그룹화하여 이를 형태적으로 보인 사례다.

겉으로 보기에는 문득 위의 매스의 부피가 아래 매스보다 커서, 그 중간 부분에 있는 불규칙한 부분은 중력에 찌그러진 느낌을 주기도 한다. 저층부의 불규칙한 부분은 멀리서는 나무들로 가려져 잘 티가 안 나지만, 그 중층부는 멀리서부터 확실히 특징적으로 보인다.

  1. MARBLE COLLEGIATE CHURCH TOWER

순환 구조, 오피스, 자연을 세 축으로 결합한 건물.

순환 구조는 순백의 대리석을 통해 건물의 매스의 강조를 이룬다. 보통 내장재로 이루어지는 marble을 외부로 함과 동시에 수십 층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블록. 그러나 흰색으로 가볍게도 보이는 듯한 이 스케일은 체험자에게 숭고를 줄 수도 있겠다.

  1. Union center

코어 공간을 벽면으로 이동, 그 벽면에는 엘레베이터들이 일렬로, 투명하게 움직임. 이 움직임은 곧 건물의 파사드로 작용함.

The response

Modernism was obsessed with the tabula rasa as the point of departure. … as its opposite we have contextualism, driven by the firm belief that the context dictates what and how we build.

Responsive architecture responds to its surroundings like an answer to a question in a conversation.

The city of tomorrow is already here-all we have to do is respond responsibly in order to continue the architectural conversation toward the future.

  1. SHENZHEN ENERGY HQ

기존 전기와 환기로 에너지를 얻던 고층 건축물은 이제 새로운 지속가능한 종들을 찾아야 함. 이 건물은 그들의 첫번쨰 실현된 예시, 엔진 없는 엔지니어링.

BIG는 수직 루버를 통해 햇빛과 시선의 동시 도달을 실현했다.

  1. THE XI

풍경을 위해 비틀기.

  1. VANCOUVER HOUSE

고가 도로로 인해 주변부 공간은 뒤로, 그 위로 다시 늘리기.

고가 도로 밑에는 갤러리 등 활성화.

15, 16

LYCIUM

NATIONAL STADIUN GREENLAND

하나의 덮개. 거대한 스케일.

REINCARNATION

215

Reincarnation is the gift of breathing new life into old bodies: architecture as radical reinterpretation.

  1. TIRPITZ MUSEUM

랜드스케이프 건축이 특징적이다.

THE Z-AXIS

NOLLI MAP

The traditional planning tools of axis, diagonals, sight lines, portals, porticos, and passages are extended to include ramps and rooftops, spirals and springs, topographies and platforms, ledges and outlooks.

By adding the third dimension, architecture ceases to be a zero-sum game of limited ground, and becomes the art of printing real estate in the upper strata. Virgin islands in the sky.

  1. The heights

이동성이 중심이 되는 계단의 연속을 중심으로 블럭들을 재배치했다.

그 층마다 빼진 블록들로 만들어진 테라스는 층마다 학생들에게 열린 공간을 선사해준다.

내부 인테리어는 강렬한 단색으로 층별로 구분되어있다.

  1. AARHUS 0/

덴마크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AARHUS는 항구를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었다.

빌딩들 사이의 삶.

기존에도 형성되어 있는 도심의 삶. 그들은 이를 보존하고 동시에 다양한 매스 건축물들을 세워 도시건축적 ..

  1. CAPITASPRING

선들의 우아한 곡선의 연출, 그리고 그 빈 공간에 밖으로 나온 나무들, 숲, 공원. 공원의 나무들은 건물 외부로 나와도 되는, 제한이 없는 관계로, 그 숲들은 건물과 조화롭게 어울린다면, 이는 세기말적인 분위기는 커녕 진취적인 미래를 그리는 건물로 보인다. 실제로 완공되었다. 상당한 높이를 자랑하지만, 얇은 무수한 흰색 실선과 투명한 하늘색 커튼월들, 그리고 중간 층과 저층부에 초록색 빛들을 보이는 공원과 그 나무들.

THE SYMBIOTE(공생체)

그는 도심 공동화 현상을 언급하며 영향력 있는 건물의 필요성도 또한 주장한다.

HOSTING ARCHITECTURE.

  1. LEGO HOUSE

21세기 지구라트 신전과 같은, 레고의 특성을 잘 반영한 것 같다. 적층의 정. 이는 건설 과정을 시간 순으로 보았을 때 맞다. 동시에 그 레고 틀에 맞는, 규제에 따른 건축을 해야 하므로, 동시에 이는 창의성으로 발현된다.

  1. MECA
  1. PARIS PARC

IDEA: 반투명 반사 유리로, 주변에 문화시설 등 보이고 싶은 건물이 있을 때, 반사해서 보이게끔 커튼월 형식으로 투명하게 만들면 ..

  1. KING TORONTO

HABIT 67보다 좀 더 안정적이고, 자연적인 형태.

  1. PARQUE DE LA INNOVATION

고층건물 군을 이루지만, 아바타 영화에 떠 있는 암석지대처럼, 밑을 최대한 깎고 위에도 깎고 생긴 테라스에는 녹지를 넣어, 도심 속 상상의 공간을 재현하는 듯하다.

PRODUCTIZATION

Big LEAP

Architects must team with scientists, engineers with biologists, politicians with entrepreneurs, to combine skill sets and perspectives, knowledge and sensibility, to match the complexity of the challenges we face. … the “I” must become a “we”

—-DATA.

Albedo shine

아스팔트 반사율 0.04

해변 0.06

낮은 밀도 숲 0.10

높은 밀도 숲 0.15

초원 0.25

모래사막 0.40

콘크리트 0.55

눈 0.80

도시 열섬 현상 해결 방안으로 제시.


짧은 서평.

BIG의 건축론은 매우 직관적인 방법론을 사용하는 것 같다. 다이어그램의 적극적 활용도 보인다. 그의 작업은 MVRDV와 렘 콜하스 등의 리서치 보다는 감각적으로 받아들이는 다이어그램의 변화과정을 선보이는 듯하다. 전문가와 대중의 사이를 최대로 연결짓는 언어는 전문언어도 아닌, 일상언어도 아닌, 흐름에 집중하는 언어, 이는 동시에 다이어그램이 대안으로 제시가 된다.

그의 건축의 특징도 직관적인, 추상적인 매스들로 하여금 적절한 긴장과 즐거움을 준다. 작은 창들, 즉 작은 모듈러들이 모이다 못해 어느 순간 도시적 스케일로 커지는 복합 건축을 선보이는 그. 건축의 확장 가능성을 넘나들며 실현시키는 그의 사무실은 이에 맞게 대형 스케일이고, 소통이 어느 곳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의사결정에서 결정이 되는 것은 보통 사람들의 대화는 감정이 주가 되지만, 이성이 주가 된다는 점에서, 우리는 매번 머리가 아플 뿐이다. 더군다나 이제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그들의 수많은 정보들 중에서도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러나 결정은 해야 한다. 건축을 선택한 우리는 그 생각을 하는 과정에 감사함과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

마지막 챕터 부근인 ‘big leap’ 에서의 문장은 이 글을 끝마치고 실천에 옮기고자 한다.

Big LEAP

Architects must team with scientists, engineers with biologists, politicians with entrepreneurs, to combine skill sets and perspectives, knowledge and sensibility, to match the complexity of the challenges we face. … the “I” must become a “we”

–책을 보면서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반응들을 가볍게 정리만 일차적으로 한 글입니다. 만일 이 글을 읽었다면 비판/질문, 틀린 점 언제든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게시자: Phronesis.ysb

건축과 도시, 그리고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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